광주시, 운영 민간위탁자 모집…문화관광자원 소개 홍보물·지도 제작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젊은 취향의 카페, 식당, 공연장 등이 들어서면서 광주의 경리단길로 통하는 동명동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문화관광 코스가 개발된다.
광주시는 '동명동-문화전당 주변 도심 관광 트레일 운영 사업'의 민간위탁자를 모집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5천만원을 들여 도보 코스 등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동명동과 문화전당 일대 구도심의 역사, 인물, 생태문화를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들을 엮어 도보 관광코스로 개발한다.
김현승 가옥(김현승의 플라타너스길), 의재미술관(허백련의 예술유람길), 정율성 거리(정율성 음악산책길), 충장로(K-Pop 아이돌 골목길), 상무관(민주열사 오월길), 예술의 거리(광주꽃과 나무이야기길), 농장다리(동명동 마을길) 등 동명동과 문화전당 일대 지역 명소를 중심으로 7개 코스를 운영한다.
코스는 4㎞ 이내로 2∼3시간 도보 투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매주 토요일 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 시계탑 앞에서 해설사가 동행하는 정기 투어를 진행한다.
단체 관광객이 있으면 매일 수시 투어도 진행한다.
동명동 및 구도심의 옛 사진을 전시, 광주 근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안내소에는 도보 관광코스와 프로그램, 문화행사를 소개하는 리플릿과 팸플릿을 제작·비치한다.
안내소에는 해설사가 상주하며 안내를 맡는다.
시는 동명동과 구도심 일대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홍보물과 지도도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5월 동명동 및 문화전당 일대 문화재, 사적지, 전통가옥, 인물, 음식 등 관광자원을 조사하고 스토리텔링 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근 시민들과 관광객 사이에서 명소로 떠오르는 동명동과 문화전당 일대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관광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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