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 본격화"
새해 도정 6대 전략 공개…"한전공대·광주군공항 문제 지역민 뜻 존중"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27일 "새해에는 남해안 주요 권역을 융복합 관광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산업 혁신성장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전공대 부지 선정 문제나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며 최대한 지역민의 뜻을 반영해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도정 주요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새해 전남 도정의 역점시책으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가장 먼저 꺼내 놓았다.
김 지사는 "한반도 H축을 떠받치는 국가의 새로운 중심 성장축으로 남해안을 발전시키겠다"며 "부산 경남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대응사업으로 완도-고흥-여수 서남해안 관광도로 건설, 목포-부산 해양관광도로 단절구간 개설, 이순신 호국벨트 조성,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권 개발사업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신성장 벨트 산업으로서 남해안 관광산업을 크게 일으키면 새로운 남해안 시대가 열리고 전남발전의 기둥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남 내륙과 광주권까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전공대 유치와 광주 군공항 이전, 나주 열병합발전소 논란 등 광주-전남 상생 현안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김 지사는 "한전 공대 후보 부지는 최적의 적지를 제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과에 관해서는 협약내용을 존중하고 무엇보다 한전공대 설립이 광주전남 상생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군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전남으로 올 수밖에 없지만, 해당 지지체의 뜻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으로 올 수밖에 없다는 것을 도민들도 대체로 이해하고 있다"며 "단체장이 예비후보지로 신청해야 하고 주민투표도 해야 하므로 해당 지역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도 지역주민의 뜻을 대변하고 국방부와 중앙정부의 입장도 설명하면서 중재· 주선· 조정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주 열병합발전소 가동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구체적인 지침을 먼저 내리는 것은 합당치 않다"며 "한국난방공사가 소통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던 만큼 논의기구를 만들어 가능한 이른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새해 주요 도정 방향에 대해서는 6가지 핵심 전략을 내놓았다.
▲ 혁신성장 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만들기 ▲ 전남관광 6천만명 시대 실현 ▲ 친환경 스마트 농축어업 기반마련 ▲ 지역발전 견인할 핵심 SOC 확충 ▲ 도민 행복 시책 본격 시행 ▲ 쾌적하고 안전한 전남 만들기 등이다.
주요 세부 사업으로 생물의약, e모빌리티, 우주항공 등 미래성장산업 육성, 에너지 사이언트 파크 조성, 스마트 공장 보급확대, 해양치유단지 조성, 에코 푸른 숲 전남 만들기 확대 추진 등이다.
친환경 인증품목 다양화, 친환경 축산 융복합단지 조성, 연륙 연도교 건설, 흑산공항 건설 재상정, 무안공항 통합 기반 확충,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축 등도 김 지사의 새해 주요 사업들에 포함됐다.
김 지사는 "기해년 새해의 뜻깊은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면서 모든 도민이 삶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들을 하나하나 만들겠다"며 "도정 초점을 '도민 행복'에 맞추고 분야별로 다양한 행복 체감형 시책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새해 도정 6대 전략 공개…"한전공대·광주군공항 문제 지역민 뜻 존중"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27일 "새해에는 남해안 주요 권역을 융복합 관광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산업 혁신성장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전공대 부지 선정 문제나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며 최대한 지역민의 뜻을 반영해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도정 주요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새해 전남 도정의 역점시책으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가장 먼저 꺼내 놓았다.
김 지사는 "한반도 H축을 떠받치는 국가의 새로운 중심 성장축으로 남해안을 발전시키겠다"며 "부산 경남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대응사업으로 완도-고흥-여수 서남해안 관광도로 건설, 목포-부산 해양관광도로 단절구간 개설, 이순신 호국벨트 조성,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권 개발사업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신성장 벨트 산업으로서 남해안 관광산업을 크게 일으키면 새로운 남해안 시대가 열리고 전남발전의 기둥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남 내륙과 광주권까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전공대 유치와 광주 군공항 이전, 나주 열병합발전소 논란 등 광주-전남 상생 현안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김 지사는 "한전 공대 후보 부지는 최적의 적지를 제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과에 관해서는 협약내용을 존중하고 무엇보다 한전공대 설립이 광주전남 상생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군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전남으로 올 수밖에 없지만, 해당 지지체의 뜻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으로 올 수밖에 없다는 것을 도민들도 대체로 이해하고 있다"며 "단체장이 예비후보지로 신청해야 하고 주민투표도 해야 하므로 해당 지역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도 지역주민의 뜻을 대변하고 국방부와 중앙정부의 입장도 설명하면서 중재· 주선· 조정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주 열병합발전소 가동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구체적인 지침을 먼저 내리는 것은 합당치 않다"며 "한국난방공사가 소통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던 만큼 논의기구를 만들어 가능한 이른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새해 주요 도정 방향에 대해서는 6가지 핵심 전략을 내놓았다.
▲ 혁신성장 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만들기 ▲ 전남관광 6천만명 시대 실현 ▲ 친환경 스마트 농축어업 기반마련 ▲ 지역발전 견인할 핵심 SOC 확충 ▲ 도민 행복 시책 본격 시행 ▲ 쾌적하고 안전한 전남 만들기 등이다.
주요 세부 사업으로 생물의약, e모빌리티, 우주항공 등 미래성장산업 육성, 에너지 사이언트 파크 조성, 스마트 공장 보급확대, 해양치유단지 조성, 에코 푸른 숲 전남 만들기 확대 추진 등이다.
친환경 인증품목 다양화, 친환경 축산 융복합단지 조성, 연륙 연도교 건설, 흑산공항 건설 재상정, 무안공항 통합 기반 확충,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축 등도 김 지사의 새해 주요 사업들에 포함됐다.
김 지사는 "기해년 새해의 뜻깊은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면서 모든 도민이 삶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들을 하나하나 만들겠다"며 "도정 초점을 '도민 행복'에 맞추고 분야별로 다양한 행복 체감형 시책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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