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박희용 세종지방경찰청 개청준비단장은 28일 "이르면 내년 3∼4월 개청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지방경찰청 제2부장(경무관)으로 근무하다가 최근 임명된 박 단장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방경찰청이 임시로 입주할 건물을 물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단장은 "준비단은 총경 1명 등 실무진 11명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 임시 청사에 입주하고, 조직을 만들고, 구성원을 선발하는 등 규모가 작긴 하지만 지방경찰청을 만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경찰청은 3개 과, 53명 규모로 개청할 것"이라며 "경찰서와 정부청사경비대, 경찰관 기동대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방청이 생기면 아무래도 주민과 가깝게 있으면서 소통하는 치안을 펼 수 있게 된다"며 "치안 행정 서비스가 빨라지고, 직접 눈으로 확인해 가며 여론을 들을 수 있기에 시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부후보(35기)로 경찰에 입문한 박 단장은 충남 공주서장, 예산서장, 충남청 정보과장 등을 거친 뒤 경무관으로 승진해 충남청 제1부장, 대전청 제2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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