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천정인 기자 = 2019년 새해 첫날인 1일 광주·전남 지역의 유명 해맞이 장소에는 많은 시민이 찾아 붉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희망을 기원했다.
광주 남구 금당산 정상에는 이른 새벽부터 1천여명의 시민이 해발 303m 정상에서 새해 첫 일출을 기다렸다.
가족 단위로 금당산 정상을 찾은 시민은 영하의 기온 속에서 서로 손을 잡고 체온을 나누며 소원을 기원했다.
오전 7시 41분께 무등산 봉우리에서 붉은 해가 고개를 내밀자 곳곳에서 탄성이 쏟아졌다.
순간을 놓칠세라 휴대전화로 일출의 장관을 사진으로 담고, 전화하며 안부를 나눴다.
남구청이 마련한 해맞이 행사가 열려 형형색색의 풍선에 새해 소망을 담아 하늘로 날려 보냈다.

김리현(45·광주 북구)씨는 "새해 해맞이를 자주 오는 편인데 이렇게 붉은 해는 처음"이라며 "올해엔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 남북문제뿐만 아니라 남녀와 노소, 지역이 다 하나가 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쌍둥이 딸과 금당산을 찾은 김계성(46)씨는 "매년 해맞이를 오는 데 올 때마다 좋은 기운을 받아가는 것 같다"며 "행운을 상징하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가족이 건강하고 모두가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등산국립공원에는 3천여명이 이른 새벽부터 해돋이를 보기 위해 산에 올랐다.
영하의 기온에도 입석대와 중봉을 찾은 시민은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렸지만 아쉽게도 구름이 많아 일출을 보지는 못했다.
해맞이 장소로 유명한 전남 여수 향일암에도 일출을 보기 위한 해맞이객이 몰려들면서 새벽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고흥 남열해변과 해남 땅끝마을, 완도 일출공원, 장흥 정남진 전망대 등에도 주민과 관광객들이 일출을 보며 새해 소원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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