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일 "올해 그룹사들이 자율경영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그룹은 올해 목표를 매출 10조4천억원, 영업이익 4천600억원으로 다소 안정적으로 설정했다"며 계열사별로 분발해 줄 것을 독려했다.
박 회장은 "작년 말 IDT와 에어부산[298690]이 극적으로 IPO(기업공개)에 성공해 그룹 상장사가 항공, 건설, IDT, 에어부산 등 4개사가 됐다"면서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 영업실적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먼저 아시아나항공[020560]에 "현재 유가가 예상보다 많이 하락해 영업이익 목표를 충분히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룹 중추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건설 부문인 금호산업에는 "과거의 문제가 완전히 정리돼 올해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금호고속에는 "지난 6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요금인상을 통해 그룹 모태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해달라"는 말을, 상장기업이 된 아시아나IDT[267850]와 에어부산에는 "상장사로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
또 저비용항공사(LCC)로 적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에어서울에는 "흑자 경영의 원년을 기필코 실현해 성장기반을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기내식 사태, 정비 지연 사태, 혼미스러운 국제 정세와 고유가 등으로 목표달성에 큰 차질을 빚었다"면서 "현재 처한 대내외 환경도 결코 만만치 않다. 철저하게 외부 환경을 분석해 합리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을 수립해 발 빠르게 대처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IT 기술의 발달은 기업에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면서 "IT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이를 보다 많은 사업 영역에 접목해 4차 산업사회에 안착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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