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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싱크탱크 "획기적 개혁 없으면 유로존 붕괴할 수도"

입력 2019-01-02 16:16  

영 싱크탱크 "획기적 개혁 없으면 유로존 붕괴할 수도"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점증하는 불안으로 유로존(유로화 통화 도입지역)이 올해 붕괴할 수도 있다고 영국의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소(CEBR)가 경고했다.
1일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을 대표하는 싱크탱크인 CEBR은 연례 새해전망보고서에서 유로존이 올해 내부 모순으로 경제적 통합과 붕괴 사이에 놓여있다면서 "대립국면을 1~2년 연기할 수는 있으나 이탈리아가 이미 긴축 피로 상황에 도달한 만큼 어느 시점에서 비등점이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EBR은 부채 급증과 대서양 양안 간 무역 전쟁, 그리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논란이 EU 28국 가운데 19개국에 혼돈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새해 유로가 존속하기 위해서는 유로존이 경제적으로 통합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붕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CEBR은 경제성장이 둔화하면서 유로존이 절박한 시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특히 부채가 이미 2조2천억 파운드(약 3천300조 원)의 천문학적 수준에 달한 이탈리아를 예로 들었다.



또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연례 세계 경제전망에서 유럽기업 주식들의 경우 불경기의 위험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신흥시장과 미국은 수익 감소가 반영되고 있으나 유럽기업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유럽기업들의 수익전망도 정치와 성장 측면의 리스크를 고려할 때 너무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블랙록의 시장경제조사 책임자인 엘가 바르츠는 "점증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경기가 상당한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해에 예산을 둘러싼 이탈리아 포퓰리스트 정부와 EU 간 분쟁과 프랑스의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에서 나타났듯 유럽연합(EU) 내 다수의 정치적 분쟁지역들이 시장을 '겁먹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j378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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