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상원의원으로 미국 워싱턴 정계에 복귀하는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2일(현지시각) 2020년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안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2012년 공화당 대선 주자였던 롬니 전 주지사는 앞서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고 그의 조치가 동맹국들을 멀어지게 했다고 비판했다.
롬니는 미국 CNN에서 차기 대선의 지지 후보와 관련해 "결정을 내리긴 이르다고 생각한다. 대안이 무엇인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롬니는 또 한 번 대선에 출마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해 "그런 경험을 이미 했다"며 출마 가능성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롬니의 비판 발언은 '반트럼프' 인사로 꼽히는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이 의회를 곧 떠난 뒤 롬니가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란 관측을 불러왔다.
롬니는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 "나라가 분열하는 상황에서 자질을 갖춘 대통령의 리더십은 필수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는 세계를 경악하게 만들고 유럽의 동맹국들을 멀어지게 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롬니의 기고 내용이 공개되자 트윗으로 대응했다. 트럼프는 "롬니가 시작하려나 보군. 하지만 너무 빠르다! 그가 플레이크냐는 질문이 나올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와 롬니의 관계는 수년간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롬니는 2016년 대선 당시 후보로 나선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사기꾼"이라며 비난했다.
그러나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롬니가 유타주 상원의원 선거에 나설 때 롬니에 대해 지지 의사를 보냈고 롬니는 트럼프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 초기 한때 롬니를 국무장관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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