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생 토종커피 '러킨', 올해 자국서 스타벅스 제친다

입력 2019-01-03 17:56  

중국 신생 토종커피 '러킨', 올해 자국서 스타벅스 제친다
매장 2천500개 늘려 4천500개로 최대 커피 브랜드 목표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1년밖에 안 된 중국의 토종 커피 체인 러킨(luckin<루이싱·瑞幸>)이 올해 2천500개 매장을 새로 열어 스타벅스를 제치고 중국에서 최대 커피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초에야 공식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러킨은 배달 서비스와 대폭적인 가격 할인에 힘입어 놀라운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러킨은 올해 말까지 매장 수를 4천5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으로, 이대로라면 중국 커피 시장을 오랫동안 지배해온 스타벅스를 제치게 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 3천600여개 매장이 있다.
1999년 중국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최근 1∼2년 사이 러킨을 포함한 경쟁 업체의 부상으로 매출 증가세가 둔화했다. 위협을 느낀 스타벅스는 지난해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 일부 지역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러킨은 지난해 2천개 이상의 매장을 열면서 8억 위안의 손실을 냈다.
하지만 러킨의 양페이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이날 베이징에서 "우리가 지금 필요한 것은 규모와 속도"라면서 공격적인 매장 확대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이익은 의미 없다면서 더 많은 고객을 잡기 위해 보조금으로 할인을 해주는 정책은 앞으로 몇 년간 회사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킨의 투자자로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CIC)과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가 있다.
러킨은 지난달 2억 달러의 투자를 새로 유치했을 때 22억 달러(약 2조5천억원)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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