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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당원에 쉰들러리스트 공짜 표"…獨 극장 제안

입력 2019-01-03 21:23  

"극우당원에 쉰들러리스트 공짜 표"…獨 극장 제안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의 한 극장이 영화 쉰들러리스트를 극우성향의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 당원들에게 무료로 보여주겠다고 제안해 관심을 끌고 있다.
3일(현지시간)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라인란트팔츠 주의 소도시 하헨부르크에 있는 극장 '치넥스-키노'는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인 오는 27일 쉰들러리스트의 상영을 준비 중이다.
쉰들러리스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에서 공장을 운영하면서 유대인을 구한 독일인 오스카 쉰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극장 측은 관람료를 8유로로 책정했는데, AfD 당원의 경우 무료로 입장시키기로 했다.
이에 AfD 내에서는 모욕을 느낀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극장 측은 많은 응원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위협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극장 측은 홀로코스트를 경시해온 AfD에 홀로코스트와 관련한 토론을 불러일으키려는 목적으로 이같이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극장 측은 "우리는 AfD 지지자들이 나치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극장 측을 향한 비판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AfD의 주요 인사들은 홀로코스트를 부정하거나 의미를 축소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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