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지난해 유럽으로 들어온 불법 이주민이 전년에 비해 많이 감소하면서 최근 5년 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유럽연합(EU)의 역외국경관리기구가 4일 밝혔다.
EU 역외 국경관리업무를 담당하는 프론텍스(FRONTEX)는 이날 자료를 통해 작년에 유럽으로 들어온 불법 이주민은 약 15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유럽으로 들어온 불법 이주민보다 25% 감소한 것이고, 불법 이주민의 유럽행이 '쓰나미'를 이뤘던 지난 2015년보다는 92% 줄어든 것이라고 프론텍스는 전했다.
유럽으로 유입된 불법 이주민이 크게 줄어든 것은 무엇보다도 지중해를 통해 이탈리아로 들어오는 불법 이주민 수가 대폭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프론텍스는 분석했다.
작년에 지중해를 통해 이탈리아로 들어오다가 적발된 불법 이주민 수는 2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80% 줄었다고 프론텍스는 밝혔다.
반면에 지난해 지중해를 통해 스페인으로 유입된 불법 이주민 수는 5만7천명으로 2년 연속 두 배로 늘었다.
동지중해를 통해 유럽으로 들어오는 불법 이주민 수도 작년에 5만6천명으로 증가했다.
작년 불법 이주민 가운데 18%는 여성이었고, 약 20%는 18세 이하 미성년자였으며 부모나 보호자없이 혈혈단신으로 유럽에 들어온 미성년 불법이주민도 4천명에 달했다고 프론텍스는 밝혔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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