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경장벽과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2016년 대선 당시 선거법 위반 의혹 등과 관련해 트위터에서 자신의 기존 주장을 거듭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매우 위험한 남쪽 국경의 국경 보안(장벽을 포함해)에 대해 모든 쪽에서 큰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번 주말 협상하는 팀들!"이라고 거론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여야 의회 지도부가 셧다운 해소를 위해 모였으나 접점 마련에 실패했다. 주말인 이날에도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 등이 의회 지도자들과 물밑 접촉을 이어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이어 올린 트윗에서 "민주당은 단기간에 셧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그들이 해야 할 모든 일은 마약 거래상, 인신매매범, 범죄자들을 제외한 모두가 몹시 원하는 진정한 국경 보안(장벽을 포함해)을 승인하는 것"이라며 "이건 정말 하기 쉽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트윗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원을 포함해 현재 나의 반대 진영 일부인 많은 사람이 몇몇 사건에서 매우 큰 액수의 돈으로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이것들은 민사 사건이다. 그들은 벌금을 냈고 합의했다. 별일은 아니지만, 나는 선거법 위반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매우 초당적인 방식(bipartisan way)으로 통과된 형사사법 개혁안은 이제 법률"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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