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 키워 돌아온 '동네변호사 조들호2'…오늘 첫 방송

입력 2019-01-07 15:18  

스케일 키워 돌아온 '동네변호사 조들호2'…오늘 첫 방송
한상우 PD "시즌1 에피소드별 구성 탈피…사건 맞물리며 구조적 얘기 담은 작품"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거리의 변호사 '조들호'가 안방극장으로 3년 만에 돌아온다. 그의 활약 무대는 동네에서 대한민국 전체로 한층 넓어졌다.
KBS TV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연출을 맡은 한상우 PD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열린 제작시사회에서 "시즌1이 (동네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의) 에피소드 구성이었다면 시즌2는 사건이 맞물리며 사회 구조적인 면을 건드리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하지 않는 건 '거리의 변호사'라는 조들호의 설정이다. 시즌1에 이어 배우 박신양이 조들호를 맡아 힘없고 억울한 서민들을 대변하는 연기를 펼친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배우 고현정이 SBS TV 드라마 '리턴' 중도 하차 후 복귀하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 고현정은 이 작품에서 국일그룹 회장의 총애를 받는 능력 있는 기획조정실장이자 인간의 감정이 거의 없는 '거악' 이자경을 연기한다.
한 PD는 "이자경 캐릭터는 피해자면서 가해자이기도 한 어려운 역"이라며 고현정에 대해 "논란이 있었지만 양가적인 연기를 할 최적의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촬영을 같이 해보니 옳은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확실히 들고 왜 고현정이 최고의 여배우인지 확실히 알겠다"고 강조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두 번째 시즌은 조들호가 지나친 자기 확신으로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고, 공황장애를 겪으며 백수로 지내는 상황에서 출발한다.
그러던 어느 날 초임 검사 시절을 함께 보낸 윤정건 수사관(주진모)의 딸 윤소미(이민지)가 아버지 실종 소식을 전하면서 조들호는 '거악' 이자경과 맞붙게 된다.
2016년 방영된 '동네변호사 조들호' 첫 시즌은 17.3%(닐슨코리아)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 속에 종영했다. 시즌2 1회는 7일 오후 10시 방송될 예정이다.
nor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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