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강 리버풀, FA컵 3라운드서 충격탈락…울버햄프턴에 1-2패

입력 2019-01-08 08:00  

EPL 최강 리버풀, FA컵 3라운드서 충격탈락…울버햄프턴에 1-2패
리버풀, 무패행진 펼치다 최근 2연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불과 지난주까지 무패행진을 펼쳤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최강팀 리버풀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나왔다.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 FA컵 64강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리버풀은 지난 4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1-2로 패해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데 이어 FA컵에서도 무릎을 꿇으며 2연패를 기록했다.
리버풀의 FA컵 대진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대다수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3라운드에서 3~4부 리그 팀들과 맞붙었지만, 리버풀은 같은 리그 울버햄프턴과 만났다.
그러나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어 낙승이 예상됐다.
결과는 예상을 빗나갔다. 리버풀은 전반 38분 상대 팀 라울 히메네스에게 선취 골을 내줬다.
히메네스는 역습 기회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6분 디보크 오리기가 동점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상대 팀 페널티아크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리버풀은 불과 4분 뒤 상대 팀 후벵 네베스에게 다시 골을 허용했다.
네베스는 먼 거리에서 대포알 같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 골을 만들었다.
1골 차로 밀린 리버풀은 남은 시간 동안 총공세를 펼쳤는데 끝내 울버햄프턴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탈락했다.
이날 리버풀은 점유율 61%를 기록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유효슈팅이 2개에 그칠 만큼 실속이 없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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