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보다 8.6% 증가, 7∼9월이 가장 많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 119 구조대가 지난해 평균 28분 만에 한 번씩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구조(생활안전 포함) 출동을 분석한 결과 모두 1만8천747건 출동해 3천845명의 시민을 구조했다.
이는 전년도 출동 건수 1만7천272건보다 8.6%가 증가한 것이다.
하루 평균 51.36건으로 전년도 47.31건보다 평균 4건가량 많고, 28분마다 구조출동에 나선 셈이다.
월별 구조 건수를 보면 대부분 월 1천∼1천400건으로 비슷했으나 3분기(7∼9월)에 7월 2천105건, 8월 2천307건, 9월 1천614건 등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동물포획, 승강기 구조, 벌집제거 등 안전조치가 늘었기 때문이다.
요일별 구조인원을 보면 토요일 682명, 일요일 658명, 화요일 547명, 목요일 530명 등의 순이다.
사고 종별 구조 건수는 안전조치 3천841건(23.6%), 벌집제거 2천651건(16.3%), 화재 2천301건(14.2%), 동물포획 1천903건(11.7%), 잠금장치개방 1천682건(10.4%), 승강기 1천287건(7.9%)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아파트(33.7%), 도로(12.6%), 단독주택(10.0%) 순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광산구(5천3건)가 가장 많고 북구(4천770건), 서구(2천960건), 남구(1천931건), 동구(1천586건) 순으로 집계됐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8일 "구조활동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구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119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라도 신속히 출동해 시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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