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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살충제 7종 분해하는 미생물 발견"

입력 2019-01-14 11:20  

농촌진흥청 "살충제 7종 분해하는 미생물 발견"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촌진흥청은 일곱 가지의 살충제를 분해하는 미생물을 토양에서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찾은 미생물 '스핑고비움 Cam5-1' 균주는 에토프로포스, 카두사포스, 펜토에이트 등 유기인계 살충제 7종을 분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기인계 살충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살충제 종류로 100종 이상이 상용화돼 있다. 2016년 기준 살충제 시장의 44%를 차지한다.
유기인계 살충제는 사용 금지된 맹독성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 등 유기염소계 살충제보다 독성과 잔류성이 낮지만, 오·남용 시 작물과 토양에서 검출될 수 있다.
연구팀이 액체 배지에 녹인 살충제에 이 균주를 처리했더니, 살충제 종류에 따라 1시간에서 최장 196시간 이내에 63∼100%가 분해됐다.
이 균주를 살충제 카두사포스가 남아 있는 토양에 접종했을 때는 이틀 만에 완전히 분해됐다. 균주를 접종하지 않은 토양에서는 분해에 30일 이상 걸렸다.
농진청은 "세계적으로 1종의 살충제를 분해하는 미생물은 알려졌지만, 이처럼 여러 종의 살충제를 모두 분해하는 미생물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화학농약을 분해하는 미생물과 잔류농약 분해를 위한 복합미생물제제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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