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청 특산물 곶감축제 관광객 발길 잡고 매출 대박

입력 2019-01-15 15:34  

함양·산청 특산물 곶감축제 관광객 발길 잡고 매출 대박
고종시곶감 명산 마케팅 효과·관광객 오감 자극 한몫




(함양·산청=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지리산을 함께 낀 경남 함양군과 산청군이 지역 겨울 특산품 곶감 축제에 성공하면서 농특산품 매출까지 크게 올렸다.
함양군은 지난 11일부터 3일간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에 관광객 6만5천여명이 방문하고 곶감 등 농특산물 6억1천900만원 어치를 판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회 축제 때 7천여명 2억2천200만원, 제2회 때 1만5천여명 3억원 매출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대박이다.
축제 기간 30개 곶감 농가는 일반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곶감을 판매하면서도 완판 기록을 올렸다.
군은 올해부터 축제 기간을 늘리고 장소도 확대하는 한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군은 여세를 몰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함양곶감 특판행사'를 펼쳐 수도권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앞서 산청군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시천면 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린 제12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에 관광객 6만6천여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 곶감 판매장과 농특산물장터 등 매출액은 6억6천여만원으로 지난해 1억8천여만원보다 3배 이상 늘었다.
군은 올해 축제 기간을 기존 2일에서 4일로 연장하고 곶감 판매장과 특산물장터를 돔(대형천막) 안에 설치해 깔끔한 축제장 환경을 조성하는 등 관람객 집중도를 높였다.
곶감 선호도가 떨어지는 어린이와 젊은 세대를 상대로 한 마케팅도 주효했다.
곶감을 치즈와 초콜릿에 찍어 먹는 '곶감 퐁듀' 부스와 산청곶감을 직접 만들어 보는 '곶감 만들기 체험', 과녁을 맞혀 일정 점수를 쌓으면 곶감을 선물로 주는 '곶감 투호놀이', 어린이들을 위한 '마리오네트 인형극' 등이 관심을 끌었다.
곶감 재료인 고종시를 주제로 한 두 지자체의 홍보전도 축제 성공에 한몫했다.
산청군은 단성면 남사예담촌에 있는 '수령 630년 된 국내 최고령 고종시 나무'를 보유한 곳, 함양군은 함양곶감을 맛본 고종황제가 그 맛에 탄복해 '고종시'라는 이름을 얻은 점을 부각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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