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 군위군은 내년 3월 개장하는 삼국유사 테마파크를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5월부터 체험단을 모집해 팸투어 형태로 시설을 일부 개방하고 8월부터 일반 관람객을 상대로 테마파크를 임시로 운영한다.
테마파크는 군위군 의흥면 이지리 일대 72만㎡ 터에 국비 등 1천119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삼국유사 속 콘텐츠를 다양한 전시·조형물과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테마파크에는 전시관인 가온누리관, 교육·연구시설인 이야기학교와 숲속학교, 사계절 썰매장인 스피드슬라이드,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야외 광장은 삼국유사 서문과 발문을 상징하는 문을 비롯해 신화목·만파식적·사자상·이야기벤치 등 조형물, 벽화 등으로 꾸몄고, 영웅 탄생을 떠올리는 알 모양의 숙박시설 20채도 갖췄다.
군위에는 고려 시대 승려 일연이 삼국유사 저술을 완성하고 입적한 인각사가 있어 군이 2010년부터 테마파크를 조성해왔다.
군위군 관계자는 "삼국유사 테마파크가 교육과 역사, 문화, 관광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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