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팀 킴' 코치, 캐나다 체육협회 '올해의 코치' 선정

입력 2019-01-17 10:31  

컬링 '팀 킴' 코치, 캐나다 체육협회 '올해의 코치' 선정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과 은메달을 합작했던 캐나다 출신 피터 갤런트 코치가 현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주 체육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코치'로 뽑혔다고 17일 토론토 한국일보가 전했다.
PEI 체육협회는 "갤런트 코치는 컬링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2016년부터 지난해 올림픽까지 '팀 킴'을 지도하며 기술과 전술적인 면에서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PEI 체육협회는 올림픽과 동계올림픽 등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와 코치 등을 대상으로 수상자와 후보자를 매년 선정해 뽑고 있다.
갤런트 코치는 다음 달 26일 수상한다.
그는 한국 대표팀을 올림픽까지 지도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경북 의성으로 찾아왔고, 선수들의 훈련 상황이 너무 어렵다며 대한컬링경기연맹에 직접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또 김경두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일가의 '갑질' 파문 당시 김은정, 김영미 등 선수들 편에 서서 지지 입장을 표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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