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제작사 PAGE1은 오는 5월 국내 초연을 앞둔 연극 '어나더 컨트리' 공개 오디션을 최근 서울 대학로 한 연습실에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14일 열린 오디션에는 750여명의 지원자가 참여했고, '토미 저드' 역에는 267명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한 21년 차 베테랑 배우 김태한이 연출자를 맡는다.
처음 연출로 데뷔하는 그는 "작품에 맞는 역량 있는 인재는 물론, 새롭고 신선한 에너지를 몰고 올 신예 스타를 발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PAGE1 이성일 대표는 "'어나더 컨트리'는 국내 초연임에도 과감하게 신인 배우들을 등용하는 공연"이라며 "김태한은 오랜 기간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연기를 보여 온 배우인 만큼 신인들의 연기능력을 끌어내야 하는 '어나더 컨트리'의 연출로 적임자"라고 밝혔다.
'어나더 컨트리'는 줄리언 미첼 원작으로 1982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연극으로 초연됐고, 호평을 받아 1984년 동명의 영화로 개봉됐다.
1930년대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를 배경으로 계급과 권위적인 공간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의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전체 캐스트는 3월 중 공개될 예정이며, 5월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bookman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