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좋은 사과, 꽃눈분화율 맞춘 가지치기에 달렸다

입력 2019-01-18 14:13  

품질 좋은 사과, 꽃눈분화율 맞춘 가지치기에 달렸다
4개 사과 주산지 조사…꽃눈분화율 낮으면 약전정, 높으면 강전정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꽃눈분화율에 따라 적정한 가지치기(전정)를 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꽃눈분화는 식물체가 자라는 데 필요한 영양, 기간, 기온, 일조 시간 조건이 갖춰져 꽃눈을 형성하는 것이다.
꽃눈분화율이 높아 꽃눈이 많게 되면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져 가지치기를 통한 고품질 사과 생산을 기대할 수 있다.
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는 안정적인 과원관리와 생산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도내 사과 주산지역인 거창, 밀양, 함양, 산청 등 4개 시·군 12개 농가를 대상으로 꽃눈분화율을 조사했다.
품종별 꽃눈분화율은 후지 품종이 70.4%, 홍로 품종은 68.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후지 품종의 경우 거창 83%, 밀양 63%, 함양 64%, 산청 63%다.
홍로 품종은 거창 78%, 산청 75%, 밀양 64%, 함안 58%였다.
사과이용연구소는 꽃눈분화율이 55% 이하면 열매 가지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가지를 적게 쳐야 하고 65% 이상으로 높을 때는 열매 가지를 많이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수 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 연구사는 "조사 자료는 평균 수치로 농가마다 상이할 수 있는 만큼 꽃눈분화율을 확인하고 나무 수세 등을 판단해 가지치기하는 것이 안정적인 관리와 생산량 확보에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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