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 수리시설' 의림지 활용한 친환경 쌀 나온다

입력 2019-01-19 08:00  

'삼한 수리시설' 의림지 활용한 친환경 쌀 나온다
제천시, 의림지 주변 32만㎡에 '친환경 농업 단지' 조성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삼한의 수리시설인 의림지 주변 32만㎡의 터에 시비 3억1천만원을 들여 친환경 농업 단지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의림지 주변에 우렁이·미꾸라지·오리를 활용한 친환경 재배 농업 단지를 만들어 여기서 수확한 쌀을 일명 '친환경 의림지 쌀'로 명품화시킬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청전동과 모산동 일부다.
시는 현재 이를 시행할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시는 또 친환경 재배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의림지 주변에 녹비작물(綠肥作物)을 재배한다.
녹비작물로는 호밀과 유채가 선정됐다.
녹비작물은 다 자란 작물을 그대로 다시 땅에 묻어 지력을 좋게 해주는 자연 비료다.
화학비료가 생산되기 전인 196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 널리 재배됐다.
시는 친환경 농업 단지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꾸라지나 메뚜기 잡기 체험 등 친환경 농업 단지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림지는 원형이 보존된, 현존 국내 최고(最古)의 수리시설이다.
의림지와 주변 제림(堤林)은 2006년 12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20호로 지정되는 등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빼어난 주변 경관으로 제천 10경 중 으뜸으로 꼽힌다.
vodca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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