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 장록습지 보호지역 지정, 찬반 토론회 열린다

입력 2019-01-21 11:43  

황룡강 장록습지 보호지역 지정, 찬반 토론회 열린다
25일 오후 2시 광주 광산구청 7층 회의실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황룡강 장록습지의 국가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에 대한 찬반 의견을 나누는 토론회가 열린다.
21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장록습지 보호지역 지정 주민토론회를 오는 25일 오후 2시 구청 7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환경부에 국가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요청한 광주시가 2016년부터 이듬해까지 시행한 사전조사 내용과 장록습지 보호 필요성을 설명한다.
습지보호지역 지정에 반대하는 주민이 사업 차질을 우려하는 송정역 일원 고속철도(KTX) 투자선도지구 개발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한다.
관계 기관 단체의 추진 상황 발표에 이어 찬반 양측 토론을 이어간다.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 관계자가 토론회에 참가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습지보호지역 지정 반대 목소리를 내온 가칭 습지대책특별위원회도 입장을 전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자리는 아니며 필요하면 2차, 3차 토론회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찬반 양측이 서로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첫 번째 토론회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대학교 인근 황룡강교 일원에서 영산강 합류점까지 약 3㎢에 이르는 장록습지는 선운지구 등 신도심과 송정·장록동 등 원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원시적인 자연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
광주시는 습지 보전 필요성을 인식해 2017년 10월 환경부에 국가 습지보호 지역 지정을 요청했고, 환경부 산하 국립습지센터는 지난해 2월부터 열 달 동안 정밀조사를 시행했다.
국립습지센터는 보존이 필요하다는 정밀조사 결과에도 개발을 요구하는 여론 때문에 환경부에 장록습지 보호지역 지정계획 수립 건의를 유보했다.
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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