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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신인 체리블렛 "신인상 올킬하고 빌보드 진출할래요"

입력 2019-01-21 15:23  

FNC 신인 체리블렛 "신인상 올킬하고 빌보드 진출할래요"
6년 만에 걸그룹 론칭…"AOA 본받아 러블리 파워 보여줄 것"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렛츠 플레이∼ 체리블렛! 많이 사랑해주세요!"
FNC엔터테인먼트가 6년 만에 내놓는 10인조 신인 걸그룹 '체리블렛'(Cherry Bullet)이 생기 넘치는 구호와 함께 베일을 벗었다.
체리블렛은 21일 오후 2시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냈다.
체리블렛은 과일 체리(Cherry)와 총알(Bullet)이라는 상반된 이미지의 단어를 합친 이름으로, 체리처럼 사랑스럽게 대중의 마음을 저격할 그룹이라는 뜻이 담겼다.
멤버 해윤(23), 유주(22), 미래(21), 보라(20), 지원(19), 채린(17), 일본 출신의 코코로(19)·레미(18)·메이(15), 대만 출신의 린린(16) 모두 보컬과 댄스 실력이 우수하다는 게 소속사의 전언이다. 특히 FNC에서 외국인 멤버가 데뷔하기는 이번이 처음. 코코로는 "글로벌 아이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음악성 갖춘 멤버들도 눈길을 끈다. 맏언니 해윤은 지난해 엠넷 '프로듀스 48'에서 탄탄한 보컬 실력을 뽐냈으며 미래와 채린은 어린 시절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들의 첫 번째 싱글음반 '렛츠 플레이 체리블렛'에는 타이틀곡 '큐앤에이'(Q&A)를 비롯해 '바이올렛'(VIOLET), '눈에 띄네'까지 총 3곡이 담겼다.
콘셉트도 독특하다. 체리블렛이라는 운영체제(OS) 속에서 멤버들은 게임 맵을 부여받고, 퀘스트를 깨기 위해 로봇과 필살기 아이템을 사용한다.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처럼 게임 세계관을 현실 아이돌에 접목한 모양새다. 다만 댄스댄스레볼루션(DDR), 건 슈팅 등 익숙한 옛 게임 이미지를 차용해 복고 느낌도 물씬 냈다.


멤버들의 포부는 당찼다.
채린은 "신인상은 한 번밖에 받을 기회가 없는 상이지 않으냐. 신인상 '올킬' 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라는 최근 체리블렛이 빌보드 선정 '2019년 기대되는 K팝 신예'로 꼽힌 점을 들며 "이제는 저희 노래로 빌보드 차트에 오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나아가 체리블렛은 소속사 선배인 밴드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 걸그룹 AOA의 정체성을 이어받아 가요계에 한 획을 긋겠다고 다짐했다.
보라는 "연습실에서 AOA 선배님들을 자주 뵈었는데, 바쁜 와중에도 항상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며 존경스러웠다"며 "AOA 선배님들을 본받아 그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해윤은 "새해 많은 신인이 나온다고 들었다. 체리블렛은 멤버 개인은 사랑스럽지만, 전체 퍼포먼스는 에너제틱한 '러블리 파워'가 있다"며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했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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