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지 않아요"…전국서 '다문화체험 초등생 캠프'

"다르지 않아요"…전국서 '다문화체험 초등생 캠프'



(서울=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전국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는 22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과 한 부모 가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소외계층 자녀를 위한 '2019 어린이 스키캠프'를 연다. 캠프에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10명씩 선정한 초등학교 4∼6학년 250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스키를 배우면서 또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공동체 의식을 배울 것으로 서울시 관계자는 기대했다.
여수시건강가정지원센터 역시 오는 25일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다문화가정과 취약계층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키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도 오는 2월 11∼13일 본부 3층 다목적실과 다문화 특구 일대에서 초등학생 240여명을 대상으로 '2019 겨울방학 다문화체험 캠프'를 운영한다.
첫날은 퀴즈 놀이와 보드게임 등 다양한 세계놀이를 통해 '같이 있는 가치'를 깨닫는 수업으로 진행되고, 둘째 날은 베트남과 일본, 중국,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시장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시선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날은 학생들이 원곡동 다문화 특구에서 구매한 식자재로 다양한 국가의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 운영은 외국인 문화를 알리기 위해 2014년 협동조합 형태로 출범한 사회적기업 '문화세상고리'가 맡는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월 1일까지 문화세상고리(☎ 031-411-1150)로 접수하면 된다.
j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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