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년연속 판매왕' 임희성 부장…하루 1대꼴 팔아

입력 2019-01-22 11:18  

현대차 '10년연속 판매왕' 임희성 부장…하루 1대꼴 팔아
18년간 5천508대 판매…"제주도까지 가서 차 직접 인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작년 한 해 하루에 한 대꼴로 차량을 판매한 충남 공주지점의 임희성(45) 부장이 2018년 '판매왕'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임 부장은 지난해 총 416대의 자동차를 팔아 10년 연속 최다 판매직원으로 뽑혔다. 현대차에서 10년 연속 판매왕에 오른 인물은 임 부장이 최초다.
2001년 8월에 입사한 임 부장은 작년까지 누적 판매 5천508대를 기록했다.
임 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018년은 판매왕에 10년째 도전하는 해이다 보니 저에게 특히 중요했고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한 한 해였다"며 "열심히 달려온 성과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뿌듯하고, 이를 가능하도록 도와준 동료와 가족, 고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 부장은 한 달에 1만∼2만부가량의 전단을 돌렸다고 한다. 전단지를 너무 열심히 돌린 나머지 아파트 단지에서 민원이 들어오거나 도둑으로 오인한 주민으로부터 신고를 당한 적도 있었다.
그는 이런 일이 생기면 의욕이 떨어지곤 했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여기며 다시 힘을 냈다고 했다.
임 부장은 "작년에 귀국 일정에 맞춰 차량이 필요했던 해외 체류 중인 고객이 저에게 모든 과정을 일임해 직접 차량을 준비하고 인천공항에서 인도했던 적이 있다"며 "제주도에서 차를 두대째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가서 차량을 인도한 일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임희성 부장을 포함해 2018년 판매 우수자 1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혜화지점 최진성 부장(347대), 대전지점 김기양 부장(340대), 당진지점 장석길 부장(321대), 성동지점 이정호 부장(302대), 수원지점 권길주 부장(299대), 수원서부지점 곽경록 부장(289대), 발안지점 남상현 부장(267대), 안중지점 이양균 이사대우(256대), 세종청사지점 신동식 부장(255대)이 판매 우수자 '톱(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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