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스타십' 원추형 앞부분 강풍에 떨어져

입력 2019-01-24 07:44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스타십' 원추형 앞부분 강풍에 떨어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원추형 로켓 앞부분(nose cone)이 강풍에 떨어졌다고 스페이스플라이트 인사이더 등 미 우주항공매체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텍사스주에서 수직 이착륙(VTOL) 시험비행을 준비하고 있는 스타십의 원추 부분은 22일 밤부터 23일 새벽 사이 텍사스 지역에 불어닥친 시속 80㎞ 안팎의 강풍에 떨어져 나갔다.
스페이스플라이트닷컴 등에는 거센 바람으로 주변 수풀과 함께 넘어진 로켓 원추 부분 사진이 올라왔다.
머스크도 트위터에 "강풍이 계류용 체인 장치를 부수는 바람에 페어링(유선형 앞부분)이 날아갔다"라고 확인했다.
머스크는 "수리하는 데 몇 주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십은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보카치카빌리지에 있는 스페이스X 남텍사스 발사대에 있다. 현지 기상청은 전날 밤부터 강풍 주의보를 발효했다.
스타십은 지난달 11일 완전하게 조립된 모습으로 처음 공개됐다.
시험중인 스타십은 시제품 버전으로 실제 우주공간으로 날아갈 궤도버전은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스타십의 궤도 버전은 더 크고 선체도 더 두껍고 앞부분도 더 부드러운 곡선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십은 원래 큰 송골매라는 뜻의 'BFR(Big Falcon Rocket)'로 불리다가 궁극적으로 천체 간 여행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에서 이름을 바꿨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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