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갈등 장기화' 고강알루미늄 노조, 모회사에 문제 해결 촉구

입력 2019-01-24 16:14  

'노사갈등 장기화' 고강알루미늄 노조, 모회사에 문제 해결 촉구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임금 삭감과 복리후생 폐지 등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울산의 중견기업 고강알루미늄 노조가 모회사인 알루코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전국금속노조는 24일 오후 알루코 서울사무소가 입주한 서울 서초구 서초평화빌딩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배수의 진을 치고 승리할 때까지 본사 앞에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고강알루미늄은 울산 울주군에 본사를 둔 알루미늄 압출 제품 제조업체다.
금속노조는 "고강알루미늄이 2017년 하반기부터 경기 침체와 물량 감소를 빌미로 임금 20% 삭감, 복리후생 폐지 강요, 일방적 휴업강행 등 노동탄압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노사 갈등은 금속노조 울산지부 고강알루미늄지회가 지난해 1월 부분파업을 단행하며 본격화했으며 노조는 지난해 8월 28일부터 총파업 중이다.
고강알루미늄은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하며 강경하게 대응했으나 노조가 지난달 5일 알루코 회장실을 점거하자 단체협약 해지를 철회하고 교섭에 나섰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는 이달 21일부터 서울사무소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모든 조합원이 빈 월급봉투에 은행 대출로 버티고 자녀의 결혼식을 미룬 조합원도 있지만, 단 한 명의 이탈자도 없이 완강하게 투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3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된다.
jae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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