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27일은 인류 최악의 치욕적인 사건으로 꼽히는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애도한 지 74년이 되는 날이다.

홀로코스트는 나치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600만명을 조직적으로 학살한 사건을 말한다. 희생된 유대인 중 110만명은 폴란드 남부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목숨을 잃었다. 20세기 이후 발생한 최대의 대학살이자, 인간이 얼마나 끔찍해질 수 있는지 극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다.
유엔은 1945년 1월27일 옛 소련군이 수용소에 갇혀있던 유대인을 해방한 것을 기념해, 이날을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일'로 지정했다.
74년이 지난 지금도 유럽에선 희생자를 위로하고, 조력자를 찾아내 처벌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런던 임페리얼전쟁박물관에 21년간 보관한 희생자 6명의 유골을 유대인 장례식 절차에 따라 안장했다. 오스트리아는 지난해 말 수도 빈에 두 번째 홀로코스트 추모비를 세우기로 결정했다.

독일 검찰은 나치의 한 수용소에서 근무하며 유대인 학살을 도운 혐의로 95세 남성을 최근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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