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국당, 가짜 단식농성 중단하고 국회 복귀하라"(종합)

입력 2019-01-28 16:41  

민주 "한국당, 가짜 단식농성 중단하고 국회 복귀하라"(종합)
"국회 보이콧·단식쇼가 전대·총선 전략이라면 국민 심판 면치 못해"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자유한국당의 릴레이 농성과 2월 임시국회 보이콧 방침을 비난하며 대야 압박을 이어갔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제1야당인 한국당이 가짜 단식농성에 이어 장외투쟁으로 2월 국회마저 빈손 국회를 만들겠다는 독선과 고집을 부려 국민적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간헐적 단식', '웰빙 단식' 등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며 국민들의 비판에 눈과 귀를 막고 국회를 조롱거리로 만든 한국당은 국민과 국회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세원법,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 성폭력 등 체육계의 비리 근절 대책 등 사회적 현안과 민생경제를 살리고 불평등을 해소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한국당은 가짜 단식농성과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국회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방침과 단식쇼가 전당대회와 총선 전략의 일환이라면 본업보다 잿밥에 몰두하는 것으로 국민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2월과 4월과 6월, 8월은 임시회를 하는 것으로 법이 돼 있다. 한국당은 민생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칠승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국당이 '릴레이 단식'인지 '릴레이 간식'인지 하는 바람에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며 "제1야당이 '뻑수'를 두어주니 이해가 안 되기는 해도 솔직히 내심 반갑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농성과 보이콧의 이유로 들고 있는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의 지난 대선 문재인 후보 캠프 공명선거특보 경력,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매입에 따른 이해충돌 논란 등에 대해선 방어막을 쳤다.
문재인 후보 캠프 총괄특보단장이었던 민병두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 당시 특보는 5천260명 정도 된다. 최종적으로 임명장이 발부된 5천260명 중 조 위원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2월 임시국회를 통해 우리가 규명할 것, 소명할 것들이 있으면 다 열어놓고 논의하면 된다"며 "(한국당이) 2월 국회 자체를 보이콧하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해 염치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우상호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물론 조 위원이 문재인 캠프(백서)에 이름을 올린 건 사실"이라면서도 "제가 당시 공동선대위원장이었다. 전 이 분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손혜원 의원 논란을 두고는 한국당 송언석·장제원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을 고리로 역공에 나섰다.
홍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소속 의원들의 이해충돌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 한국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장제원 의원과 송언석 의원의 '이해충돌'에 대해서 엄중하게 진상을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공당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기회에 필요하다면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와 그 기준을 마련하는 데 여야가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회의에서 "두 야당 의원이 사적 이익 추구에 공적 권한을 썼을 것이라고 보도됐다"며 "이 의혹 제기에 대해 합당하게 설명하는 것이 국민 요구"라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은 페이스북 글로 송언석·장제원 의원 사례를 언급하며 "이해충돌 의혹의 대표적 사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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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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