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서 태권도 통한 남북통일 기원 행사 열려

입력 2019-01-29 09:27  

카자흐서 태권도 통한 남북통일 기원 행사 열려
리용선 ITF 총재가 서명한 한반도기 전달식도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카자흐스탄에서 '스포츠로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2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알마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카자흐스탄 고려인 스포츠 협의회(대표 강 스베타) 주관으로 김흥수 알마티 총영사, 오가이 세르게예비치 고려인협회장, 이재완 민주평통 중앙아시아 협의회장, 유용진 카자흐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강 스베타 대표는 행사의 의미에 대해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인데 남북한의 태권도협회도 분단 현실처럼 서로 달리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남북이 하나이듯 태권도도 하나로 통합해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 스베타 대표는 한국이 주축인 세계태권도연맹(WT) 공인 7단, 북한이 주축인 국제태권도연맹(ITF) 공인 3단의 태권도인이다.
김흥수 총영사는 "태권도의 통합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오가이 고려인협회장은 "스포츠로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한다는 생각은 아주 훌륭한 생각"이라고 평가했다.
이재완 협의회장도 "태권도는 한국의 국기이므로 태권도를 통해 남북통일 기원하는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행사 중 강 스베타는 북한의 리용선 ITF 총재가 지난해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개최된 국제 태권도대회에서 서명한 한반도기를 유용진 감독에게 전달했다.
유 감독은 "오는 5월에 조정원 WT 총재의 서명을 받아 다시 강 스베타에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카자흐 태권도 발전 공로상 수상과 양대 태권도협회 시범, '아리랑 목동' 등 고려인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카자흐 WT와 ITF 소속 회원 등 60여명도 참석했다.
앞서 WT와 ITF는 지난해 11월 2일 평양에서 한국과 북한을 축으로 나뉘어 성장한 태권도의 통합과 발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keiflaz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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