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 플랫폼' 갖춰 사격훈련 해보니…400m 표적도 '명중'

입력 2019-01-29 10:23   수정 2019-01-29 10:25

'워리어 플랫폼' 갖춰 사격훈련 해보니…400m 표적도 '명중'
육군 27사단 백호대대 사격훈련…특등사수율 63.4%→75%로 상승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워리어 플랫폼' 시범적용 부대인 육군 27사단 백호대대가 강원도 화천 자동화사격장에서 사격집중훈련을 시행한 결과 명중률이 크게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육군이 29일 밝혔다.
워리어 플랫폼은 전투복, 방탄복, 방탄헬멧, 수통, 조준경, 소총 등 33종의 전투 피복과 전투 장비로 구성된 육군의 미래 전투체계다.
백호대대는 이번 사격집중훈련을 통해 워리어 플랫폼의 주요 장비인 주·야간 조준경, 확대경, 표적지시기를 소총에 장착한 장병들의 사격능력을 측정했다.
조준경은 렌즈 내부에 보이는 광점으로 빠르고 신속한 조준을 돕고, 확대경은 2~4배율로 표적 조준의 정확도를 높인다. 표적지시기는 레이저를 투사할 수 있어 밤낮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주 진행된 백호대대 1일차 사격훈련 결과 워리어 플랫폼 착용 전과 비교해 특등사수 비율이 63.4%에서 75%로 상승했다.
특히, 기관총인 K-3에서 소총으로 총기를 바꾸고 처음 사격한 장병도 '특등사수'를 달성했다.

백호대대 3중대 김연준 상병은 "K-3 사수여서 소총은 신병교육 때 쏜 이후로 처음 쏴 봤는데도 특등사수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상병은 이어 "검(劍)이 짧으면 일보 전진해야 하는 불리한 입장에서 싸워야 하는데 이제는 더 길고 성능 좋은 검을 가지고 있으니 더 유리한 입장에서 싸울 수 있어 자신감이 더 높아졌다"고 부연했다.
백호대대는 또한 워리어 플랫폼으로 사거리 300m 이상의 표적을 사격하는 테스트를 했다. 20여명이 참여한 사격에서 최대 400m 떨어진 표적까지 명중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대의 김동규 대대장(육군 중령)은 "워리어 플랫폼 장비는 장병들의 전투수행능력과 교육훈련에 임하는 동기를 한층 높여줬다"며 "앞으로도 우리 부대는 강한 교육훈련을 통한 정예화된 장병 육성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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