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 초대형헬기 2대 올해 말 추가 도입한다

입력 2019-01-30 11:10  

산불 진화 초대형헬기 2대 올해 말 추가 도입한다
산림청, 내달 1일부터 산불방지 체제 본격 돌입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이 산불 대응을 위해 올해 말 초대형헬기(S-64) 2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노후 헬기를 연차적으로 교체·확충한다.
산림청은 최근 겨울철 가뭄이 이어지고 성묘객과 등산객이 늘며 산불 위험이 커짐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했다.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취약시기에는 전국 300여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대형산불 발생이 우려되는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는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총력 대응한다.
이 기간에는 중앙과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4시간 체제로 강화하고, 지역별 관계기관의 긴밀한 공조로 초동대응력을 높인다.
산불감시원, 산불 전문예방진화대원 등 인력 2만2천여명을 투입해 취약지역을 감시하고 불법행위를 단속한다.
전체 산불 원인의 36%를 차지하는 입산자 실화를 막기 위해 산불 위험이 큰 지역은 한시적으로 입산과 등산로를 통제한다.

정보기술(IT)이 적용된 산불 상황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신고부터 진화 완료까지 현장 영상, 진화자원 투입, 산불확산 분석 등 산불 상황을 중앙산불상황실, 유관기관 등과 공유한다.
농·산촌의 관행적인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근절하기 위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계속 추진하고 실천 우수 마을을 선정·포상한다.
초동진화를 위해 산림 헬기 47대와 지자체 임차 헬기 66대를 상시 운영하고, 유관기관 헬기(소방 28, 군 16)와 공조진화를 추진한다.
공중진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초대형헬기(S-64) 2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노후 헬기를 연차적으로 교체·확충하고 정비프로그램과 안전대책을 강화한다.
야간·도심·대형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330명과 공중진화대 88명을 광역단위로 운영해 지상 진화 역량을 높이고 산불피해를 최소화한다.
빠른 상황 전파와 주민 대피를 위해 산불이 나거나 산불 위험이 커질 때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하고, 상황을 신속하게 언론에 제공한다.
하반기부터 모든 산불피해지에 대해 조사 감식을 의무화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복구방안을 강화한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기후변화로 산불이 연중화·대형화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상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산행할 때 흡연과 불씨 취급을 금지하는 등 적극적인 산불 예방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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