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이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잎갈나무 후계림을 보전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동부산림청은 오는 31일 오후 2시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에서 국립품종관리센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자 등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잎갈나무 종자공급원 환경개선 사업 현장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목재 가치가 높은 잎갈나무 종자공급원의 생산성과 채종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잎갈나무는 북한에 자생하고 있으며, 남한에는 1910년 조림한 국립수목원과 정선 가리왕산에 생육하고 있다.
국내 잎갈나무 종자 공급원은 동부산림청 관내인 정선이 유일하다.
우리나라 잎갈나무는 낙엽송(일본잎갈나무)보다 목재 생산성과 강도가 높고, 열매의 실편이 젖혀지지 않고 잎 뒷면이 녹색인 게 특징이다.
잎갈나무는 소나무 등의 상록침엽수와는 달리 '잎을 간다(바꾼다)'는 특성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최준석 동부산림청장은 "국내 유일의 잎갈나무 종자공급원에 전문가 의견을 반영, 우리나라 고유 수종을 적극적으로 보전하고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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