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마르셀 히르셔(30·오스트리아)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히르셔는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슐라드밍에서 열린 2018-2019 FIS 월드컵 알파인 남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4초 81로 우승했다.
2위 알렉시 팽튀로(프랑스)의 1분 46초 02를 1.21초 차로 비교적 여유 있게 제친 히르셔는 이번 시즌에만 10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으로는 68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히르셔는 이 부문 최다인 잉에마르 스텐마크르(은퇴·스웨덴)의 86회와 간격도 좁혔다.
한 시즌 월드컵 알파인 최다 우승 기록은 남자의 경우 1979년 스텐마르크, 2001년 헤르만 마이어(오스트리아), 지난해 히르셔가 세운 13승이다.
또 시즌이 아닌 1년 기준 최다승 기록은 2018년에 히르셔가 달성한 15승이다.
여자는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이 1989년 브레니 슈나이더(스위스)의 14승, 1년 기준으로는 역시 지난해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의 15승이 각각 기록이다.
2011-2012시즌부터 월드컵 알파인 남자부 종합 우승을 놓치지 않고 있는 히르셔는 이번 시즌에도 1천216점으로 2위 팽튀로의 732점을 크게 앞서 있어 8년 연속 종합 우승이 유력하다.
이 대회에 출전한 정동현(31)은 1차 시기 완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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