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6천명 모인 한마음축제 'TK 홀대' 반발 분위기

입력 2019-01-30 13:45   수정 2019-01-30 15:56

대구·경북 6천명 모인 한마음축제 'TK 홀대' 반발 분위기
시도지사·국회의원·경제인 등 대거 참석…"SK하이닉스 구미로"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대구·경북 시·도민 6천여명이 30일 오후 구미에 모여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와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구미 유치"를 외쳤다.
행사는 경북도·대구시·구미시 주최로 시·도민 상생경제를 위한 축제로 마련했지만, 내용은 TK(대구·경북) 홀대에 반발하는 듯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장세용 구미시장,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승주·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 등 TK 지역 정치인과 경제인 등이 대거 참석했다.
구미국가산업5단지에서 열린 '희망 2019! 대구·경북 시·도민 상생경제 한마음축제'는 SK 하이닉스 유치활동 영상 상영, 대구·경북 경제 상생을 위한 결의문 낭독, 시·도민 염원 풍선 날리기, 상생기념 식수 순으로 이어졌다.
또 대구·경북은 경제공동체로 지방경제 복원에 상호협력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 촉구, 구미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조성 염원 3개 사항을 결의했다.


주최 측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생존권 확보를 위해 52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강력한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도민 염원을 담은 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에 이어 경북도·구미시목인 느티나무와 대구시목인 전나무를 기념 식수했다.
이 경북도지사는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 규제 완화는 지방 소멸을 더욱 가속한다"며 "비수도권 지역은 기업유치가 어려워 일자리 부족과 청년층 인재유출로 지역민들의 소외감이 날로 심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는 대구·경북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SK하이닉스 유치는 대구·경북 일자리 창출의 상생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유치로 대구·경북 지역경제 회복과 상생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구미국가산업5단지에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를 유치하기 위해 100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par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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