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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외교부 "北, 마두로 대통령 지지 표명"…北은 함구

입력 2019-01-30 19:25  

베네수엘라 외교부 "北, 마두로 대통령 지지 표명"…北은 함구
리승길 대사, 베네수엘라 외교부 차관과 회동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베네수엘라가 '한 나라 두 대통령' 사태로 극도의 정국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북한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베네수엘라 외교부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리승길 베네수엘라 주재 북한대사가 이날 현지 외교부에서 펠릭스 플라센시아 차관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회동이 "미국과 지역 내 일부 국가들의 공격(coup attacks)에 맞서 양국의 연대를 강화하고, 북한 정부가 베네수엘라의 합헌적 대통령인 마두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이날 발표는 중국과 러시아 등이 지지하는 마두로 대통령과 미국 등 서방의 지지를 받으며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맞서며 베네수엘라의 정국 불안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에 따라 미국 주도의 '마두로 정권 퇴진운동'으로 수세에 몰린 마두로 대통령 측이 북한 등 전통 우방국의 지지를 받았다고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북한 매체들은 30일 현재까지 이날 회동은 물론 마두로 대통령 지지 여부에 대해서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앞서 지난 18일에도 리 대사가 베네수엘라 외교부 관리를 만난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베네수엘라 정국혼란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논의 등 북미 간 비핵화·평화체제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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