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위해제 교사 복직도 요구…"교육청 추가 조처해야"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 예지중고등학교 총동문회와 총학생회, 직위해제 교사 등은 31일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하고 "예지재단과 학교 측은 만학도 학생 퇴학처분을 철회하고 직위 해제한 교사들을 즉각 복직처리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재단과 학교가 교사 23명 중 19명을 직위해제하고, 졸업 후 대학 등록까지 마친 고등학교 3학년을 포함한 수십 명(파악된 인원만 20명)을 퇴학 조치한 것도 모자라 추가로 징계(파악된 인원만 10명)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장이 학생과 교사 60여 명을 형사 고소하고, 일부 교사가 학생에게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45명), 학생이 교사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 교사와 교사, 교사와 학생 간 폭행 고소 등 이 모든 것이 지금까지 예지중고 벌어진 일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재단의 비교육적 처사에 맞서고 잘못된 학사 행정을 바로 잡아달라고 학교와 교육청에 항의한 것밖에는 없다"며 "재단과 학교는 지난 28일 교육청의 행정조치 이후 보복이나 하듯이 졸업을 불과 3일 앞둔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 내몰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게 공익재단이 운영하는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교육청은 이번 사태의 중요성을 면밀히 파악해 추가적인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며 "모교가 정상화될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학도를 위한 충청권 유일의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인 예지 중고는 내부 갈등 등으로 인한 수년간의 학사 파행으로 파견된 임시이사 체제에서 들어온 학교장과 기간제 교사, 정규직 교사들을 직위해제 및 계약 해지하고 집회참가 등 학생들을 퇴학 처분하기로 해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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