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는 1일부터 28일까지 21세기 독일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재조명하는 '독일 영화의 봄' 기획전을 연다.
20세기 초 황금기를 맞았던 독일 영화는 1970년대에 '뉴 저먼 시네마'의 도래와 더불어 짧은 부흥기를 가진 뒤 20년 넘게 국제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최근 그 침묵을 깨고 세계 평단이 다시 독일 영화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베를린을 거점으로 활동 중인 재능 있는 영화감독들 때문이다.
이들은 독일영화텔레비전아카데미(DFFB)를 졸업하고 2000년대 전후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베를린학파'로 불린다.
베를린학파 감독들은 나치, 파시즘의 유산, 독일 통일 등 거시적 주제를 다룬 주류 독일 영화들과 달리 일상의 미시적 관찰에 몰두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에브리원 엘스'(2009), '갈망'(2006), '그림자 속에서'(2010), '방갈로'(2002), '수면병'(2011) 등 베를린학파 감독 작품 22편을 상영한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