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10대 청소년 10명 중 8명이 "일본강점기에 태어났다면 나도 독립운동에 참여했을 것"이라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형지엘리트는 지난달 9∼17일 홈페이지와 SNS에서 10대 청소년 1천536명을 대상으로 독립운동에 관해 설문한 결과, '과거에 태어났다면 독립운동에 참여하겠는가'라는 질문에 84%가 '참여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1일 전했다.
응답자의 8.5%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7%는 '모르겠다'라고 응답했다.
독립운동 참여 의사를 밝힌 청소년들은 그 방법으로 애국 계몽운동(56%), 자금·장소·물품 지원 등 간접 참여(25%), 무장독립운동(17.5%) 등을 들었다.
불참 의사를 밝힌 응답자들은 용기 부족(35%), 가족의 위험(33%), 일제탄압의 공포(25%)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학생들이 존경하는 독립투사로는 유관순(60.5%), 안중근(15%), 김구(10%), 윤봉길(5%) 등의 순이었다.
독립운동에 대해 학습한 경로로는 교과서·수업(66%), 영화(14.5%), 역사체험(8%), 드라마(3.5%)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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