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간]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한강 걷는 길(종합)

입력 2019-02-01 17:28   수정 2019-02-02 08:57

[청소년신간]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한강 걷는 길(종합)
내 조각 이어 붙이기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은 황영미의 장편소설.
관계의 굴레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스스로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까지 다현이의 여정을 담았다.
교실에서 펼쳐지는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의 풍경, 그러한 관계 속에 있는 중학교 2학년 화자의 목소리가 너무도 생생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한 작품이다.
'우리'의 세계에 속하기 위해 '나'를 감추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공감과 든든한 응원의 외침을 건넨다.
문학동네. 200쪽. 1만1천500원.

▲ 한강 걷는 길 = 아동청소년문학가 장주식과 그의 동반자이자 초등학교 교사인 노복연의 어린이 인문지리지.
이들은 이 책에 한강을 따라 걸으며 살펴보고, 사진 찍고, 알아본 21개 길에 얽힌 이야깃거리를 정리했다.
이 책은 남한강 발원지인 태백산 검룡소부터 시작해 서해까지 간다.
태백시, 영월군, 충주시, 남양주시, 서울시, 강화군에 이르기까지 어머니 젖줄 같은 한강을 따라 걸으며 한강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현북스. 220쪽. 1만3천원.

▲ 내 조각 이어 붙이기 = 르네 왓슨의 2018 뉴베리 아너상, 2018 코레타 스콧 킹 수상작.
'타인의 좋은 의도'라는 편견 가득한 지뢰밭 속에서 자기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소녀 제이드. 그는 삶이 마치 서로 충돌하는 수백 개 조각으로 이뤄진 것 같다고 느낀다.
제이드는 부서진 조각들을 이어 붙여 세상에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작가가 미국 사회에 기반해 쓴 소설이지만 인종 차별과 빈부 격차, 젠더 불평등과 같은 문제들은 우리 사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공감이 간다.
제이드와 그 주변 인물들이 겪는 일상의 사건을 보며 독자들은 어느새 제이드와 똑같은 통증을 느끼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강나은 옮김. 씨드북. 288쪽. 1만2천원.


bookman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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