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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설' 대신 '설'(Lunar New Year)로 표기해야"

입력 2019-02-03 09:00  

"'중국 설' 대신 '설'(Lunar New Year)로 표기해야"
반크, 구글 등 사이트·방송사·기관 대상 시정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음력 1월 1일인 설의 영어 표기를 'Lunar New Year'가 아닌 'Chinese New Year'(중국 설)로 표기하는 각국 포털사이트와 방송사, 정부 기관 등을 대상으로 3일부터 시정 캠페인에 나섰다.
반크에 따르면, 구글의 영문 사이트(google.com)를 방문해 중국을 제외한 한국과 아시아 국가들이 사용하는 'Lunar New Year'를 검색하면 최상위 정보 결과와 오른쪽 1면 지식 그래프, 메인 설명에 'Chinese New Year'를 띄운다.
또 한국의 설 문화에 대한 정보나 이미지는 거의 없고, 중국 설에 관한 자료만 가득한 실정이다.
지식 그래프는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구글이 자체 정보를 취합해 1면에 편집해서 보여주는 서비스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구글의 이같은 정보 전달로 인해 세계인들에게 설은 '중국 설'로 각인되고 있다"며 "이는 중국과 다른 문화를 가진 한국과 아시아 민족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반크는 떡국, 윷놀이, 세배 등 한국의 설 문화는 중국과 다르기 때문에 영어 표기에서 '중국 설'로 동일시하는 것은 재외동포 차세대들의 정체성 확립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반크는 '중국 설'로 표기하는 구글과 각국 방송사, 정부 기관 등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그동안 시정된 사례 등을 모아 발송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설을 앞두고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미국 뉴저지 공립도서관, 동물원, NBA 등 유명 공공기관이 '중국 설'로 표기해 미국 내 아시안들로부터 큰 항의를 받은 적이 있다.
또 호주 시드니시는 설 축제 이름을 기존의 'Chinese New Year Festival'에서 'Lunar New Year'로 변경했다.
시는 "설 문화가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커뮤니티와 함께하고 있음에도 '중국 설'로 규정하는 것에 아시아 다른 민족 구성원들의 항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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