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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마트] '몸에 좋은 컴퓨터'…임플랜터블 시대 온다

입력 2019-02-02 10:00  

[위클리 스마트] '몸에 좋은 컴퓨터'…임플랜터블 시대 온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착용하는 컴퓨터', 이른바 웨어러블은 이제 눈길을 끄는 제품이 아니다. 손목 위의 스마트 워치는 길거리에 흔하다. 다음 흐름은 몸에 들어가는 컴퓨터, 이른바 '임플랜터블'의 시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최근 보고서에서 "2020년 이후에는 스마트 글라스나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가 한층 진화해 임플랜터블(Implantable·체내 삽입형)'이라는 새로운 기기의 보급이 확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웨어러블 기기가 얼굴에 착용하거나 손목에 차는 식으로 몸의 외부에 장착해 사용하는 것이라면, 임플랜터블 기기는 체내에 집어넣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임플랜터블 기기의 한 종류인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마이크로컴퓨터나 센서를 내장한 렌즈로, 눈물의 양 등을 측정해 사람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AR(증강현실)을 비춰주기도 한다.

디지털 약은 센서 등을 삽입한 약으로, 환자가 의사의 처방 대로 복용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있다.
사람의 혈관 등을 순회하는 초소형 컴퓨터인 나노 머신은 질병 여부를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의료적 처치까지 가능하다.
임플랜터블 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대표적 기업은 미국의 스타트업 '프로테우스 디지털 헬스'다. 이 회사가 개발한 디지털 약은 2017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고 내년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환자가 칩이 들어 있는 약을 먹고 이 약이 위장에 도달하면 칩은 미약한 전류 신호를 내보내게 되고, 환자가 복부에 착용하는 센서 내장 패치에서 이 신호를 포착해 정상적으로 복약했음을 스마트폰 앱으로 알려주는 식이다.
'유니버설 뷰'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2023~2024년쯤 제품화할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렌즈는 포도당 센서를 갖춰 착용자의 건강 정보를 측정할 수 있다.
보고서는 임플랜터블 기기의 구현과 확산을 위한 최대 과제로 '개인 정보의 안전한 처리'를 꼽았다.
보고서는 "법 규정을 통과하거나 당국의 승인을 받는 것도 어려운데, 스마트 콘택트렌즈의 경우 전례가 없어 새로운 규정이 필요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몸에 좋은 컴퓨터"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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