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미공개…최종 확인 시 전 세계 매출 10%까지 과징금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유로존의 회원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EGBs)을 구매·거래하는 과정에서 담합함으로써 EU 경쟁법을 위반한 의혹이 있는 8개 은행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에 따르면 EU 경쟁 당국은 예비조사를 통해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이들 8개 은행이 EGBs를 구매·거래하면서 공정한 경쟁을 왜곡했다는 의혹을 확인해 이를 해당 은행에 통보했다.
집행위는 그러나 8개 은행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 8개 은행에 고용된 트레이더들은 주로 온라인 대화방을 통해 접촉하며 상업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교환하고 거래전략을 조정했다고 집행위는 주장했다.
EU 경쟁 당국의 조사를 통해 이런 의혹이 사실로 최종 확인되면 이는 가격담합으로 인정돼 공정한 경쟁을 해치는 거래 관행을 금지한 EU 경쟁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 나게 된다.
그 경우 EU는 해당 은행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고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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