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797.55
(74.45
1.58%)
코스닥
951.16
(8.98
0.9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유럽여행 중 대형테러 막은 미국인 3명에 프랑스 국적 부여

입력 2019-02-01 19:51  

유럽여행 중 대형테러 막은 미국인 3명에 프랑스 국적 부여
2015년 유럽여행 중 고속열차서 자동소총 난사하려던 테러범 맨몸 제압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유럽여행 도중 고속열차에서 자동소총을 난사하려 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를 맨손으로 제압한 미국인들에게 프랑스 정부가 자국 국적을 선사했다.
주샌프란시스코 프랑스 총영사관은 1일(현지시간) 미 새크라멘토의 프랑스문화원에서 올해 스물여섯살의 동갑내기 친구들인 앤서니 새들러, 알렉 스칼라토스, 스펜서 스톤에게 프랑스 국적을 부여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AFP 통신 등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2015년 8월 유럽을 여행 중이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고속철을 타고 프랑스 파리로 가던 이들은 고속열차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 아유브 엘 카자니가 자동소총을 마구 쏘려고 하자 영국인 승객과 함께 달려들어 제압, 대형 참사를 막아냈다.
당시 엘 카자니는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 권총, 커터칼 등의 무기를 지니고 있었고 이미 여러 명을 다치게 했지만, 승객들의 기민한 대처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스펜서 스톤은 미 공군 소속 군인이었고, 알렉 스칼라토스는 그 전달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주 방위군이었다. 스톤은 테러범 제압 과정에서 흉기에 머리와 목 등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이들은 테러범 제압 후 미국과 프랑스에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프랑수아 올랑드 당시 프랑스 대통령은 이들에게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했고,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이들을 백악관에 초청해 치하하기도 했다.
미국의 배우 겸 영화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 청년들을 직접 캐스팅해 영화 '파리행 오후 3시 15분 열차'까지 제작했다.
이날 프랑스 국적 수여식에서 에마뉘엘 르브룅-다미앙 총영사는 "이분들은 공화국의 가치를 지키고자 목숨까지 걸었다"면서 프랑스 국적 부여의 이유를 설명했다.
프랑스 국적 부여는 이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청년들은 미국과 프랑스의 이중국적을 지니게 됐다.
스칼라토스는 "우리는 이제 프랑스와 아주 가까운 관계이고, 프랑스 시민이 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 사건 이후 프랑스에 4~5차례 다녀갔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들에게 격려 서한을 보냈다.
마크롱은 서한에서 "오늘 프랑스는 당신들을 (국민으로 두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이제 여러분은 프랑스와 유럽연합의 시민으로서 완전한 권리와 함께 의무 또한 지니게 됐다. 공화국과 유럽연합은 민주주의를 위해 당신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