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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軍 장성, 과이도 의장 첫 지지…"군 90%가 마두로 반대"(종합)

입력 2019-02-03 01:40  

베네수 軍 장성, 과이도 의장 첫 지지…"군 90%가 마두로 반대"(종합)
"부패하고 독재적인 마두로 권위 거부"…군부 이탈 잇따를지 주목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지난달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퇴진압박을 받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군 장성이 처음으로 마두로 대통령을 거부하고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지지를 선언했다.
베네수엘라 공군의 프란시스코 야네스 장군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유포되는 동영상에서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충성을 거부하고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군복을 차려입은 야네스 장군은 동영상에서 "마두로의 부패하고 독재적인 권위를 거부한다"면서 다른 군 장성들에게도 마두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군의 90%는 독재자 마두로가 아닌 베네수엘라 국민과 함께 있다. 민주주의로의 전환이 임박했다"고 주장하며 마두로 정권 퇴진 시위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야네스 장군은 콜롬비아 전화번호로 AP통신과 한 짧은 통화에서 정권 이탈 선언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법적인 군 최고사령관인 과이도 의장의 허가 없이 추가적인 답변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과이도 의장이 작년에 치러진 대선이 주요 야권 후보의 가택연금, 수감 속에 불공정하게 치러졌다는 이유로 지난달 23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고 나선 뒤 군 장성이 과이도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이도 의장은 임시 대통령 선언 후 군부에 사면을 제안하며 마두로 정권에서 이탈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줄기차게 호소해왔다.
특히 마두로 대통령은 국내외의 거센 퇴진 압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군부의 지지를 토대로 버티어왔다는 점에서 군부의 추가 이탈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국방부 장관은 과이도 의장의 임시 대통령 선언 이후 과이도가 미국의 지원 아래 쿠데타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다짐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군인 27명이 수도 카라카스에서 무장봉기를 일으켰다가 진압되는 등 군 일각에서 반정권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페드로 알베르토 훌리악 라르티게스 공군 참모총장은 야네스의 배반과 부패를 비난하고 야네스가 공군 사령부 전략기획 책임자라 그의 지휘를 받는 군인이 없다고 주장했다.

민간단체인 '시민통제'는 지난해 180명의 군인이 체포됐으며, 2015년 이후 1만명이 군을 떠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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