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 반군 단체들과 평화협정 합의

입력 2019-02-03 01:34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 반군 단체들과 평화협정 합의
투아데라 대통령 "며칠 내 협정 서명할 것"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반군 단체들과 평화협정에 합의했다고 AFP, 로이터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스탱-아르샹제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평화협정이 타결됐다"며 "협정 서명은 며칠 내로 방기(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와 14개 반군 단체가 평화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지난달 24일부터 북아프리카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평화협정을 위한 대화를 해왔다.
평화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2013년 기독교인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이 이슬람교도인 셀레카 반군에 축출되고 나서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이후 기독교도들이 민병대를 결성해 이슬람에 대한 보복공격을 펼치면서 수천 명이 사망하고 약 100만명이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인구의 63%인 290만명은 인도적 원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와 반군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평화협정을 체결했지만 내전을 끝내지 못했다.
2017년 6월에도 평화협정이 체결된 지 불과 하루 만에 기독교 민병대와 이슬람 반군들의 전투가 벌어졌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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