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설 연휴 7일간 전남 신안 천사대교 임시개통으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보다 편하고 많은 시간을 일가친척과 보냈다.
7일 신안군에 따르면 천사대교가 임시 개통한 1일 차량 1만5천200여대(왕복 기준), 설 당일 1만4천여대가 몰려 절정을 이뤘다.
설 연휴 총 8만2천여대의 귀성행렬이 이루어졌지만, 기준 미달의 도로환경으로 곳곳의 도로가 막히는 등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천사대교 구간뿐만 아니라 천사대교에서 압해대교구간 12.3km 구간과 천사대교에서 암태 남강항 9.7km 구간이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압해도와 암태도가 몸살을 앓았다.
설 당일과 다음 날인 6일에는 압해대교까지 차량이 밀리면서 천사대교 진입까지 4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기존 도로의 4차선 확장 및 시설개량이 필요한 과제로 남게 됐다.
농수산물, 건설자재 등을 수송하는 대형차들이 천사대교(1등교-43.2톤) 통과 후 교량등급이 3등교(24.3톤)밖에 안되는 신안1교(안좌~팔금), 은암대교(암태~자은)두 교량을 통과하지 못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상위 도로 승격 등 조속한 교량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신안군은 지방도 관리청인 전남도와 국도 관리청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국토교통부)에 지속적인 건의로 이러한 문제를 점차 풀어갈 예정이다.
천사대교는 교차로와 경관조명 시설 등을 완료해 다음달 말 정식개통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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