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 만세" 서울 YMCA서 '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

입력 2019-02-08 11:47   수정 2019-02-08 14:39

"대한독립 만세" 서울 YMCA서 '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3·1 운동의 도화선이 된 '2·8 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8일 서울 종로구 서울YMCA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한국독립유공자협회, 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사업회, 서울YMCA, 광복회 등이 주최한 행사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사와 2·8 독립선언서 및 결의문 낭독, 만세삼창, 기념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독립 만세" 서울 YMCA서 '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 / 연합뉴스 (Yonhapnews)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은 축사에서 "2·8 독립선언은 국권을 빼앗긴 암흑 속에서 조국 자주독립의 빛을 밝히기 위한 피 끓는 외침이었다"며 "그 외침은 민족적 독립 만세운동인 3·1운동의 도화선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차장은 "정부는 100년 전 조국독립과 항일투쟁 의지를 전 세계에 알렸던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며, 이를 토대로 모든 국민이 함께 '새로운 희망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하 서울YMCA 회장은 원종남 이사가 대독한 기념사에서 "2·8 독립선언은 단순히 한인 청년 학도들만의 쾌거가 아니라 동아시아는 물론 온 인류에 고하는 독립선언"이라며 "억눌리고 고통당하며, 압제당하고 자유를 빼앗긴 이들에 대한 해방의 선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일제 식민지 잔재를 제대로 청산해내지 못한 우리의 현실은 자축하기에 부끄러운 일들이 많다"면서 "2·8 독립선언이 단지 과거의 사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미래를 창조하는 그 정신적 동력으로서 다시 조명되고 길이 계승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 이후 '2·8 독립선언 정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이덕주 서울YMCA 시민논단위원회 위원의 강연이 이어졌다.
2·8 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일본에 유학하던 한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독립을 요구하는 선언서와 결의문을 선포한 사건으로,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도화선이 됐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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