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첩보위성을 운용·감독하는 미 국방부 소속 국가정찰국(NRO) 국장으로 크리스토퍼 스컬리스를 내정했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컬리스 국장 내정자는 2012년부터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센터장을 맡아왔으며, 그 전에는 NASA 본사에서 부행정관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스컬리스 신임 국장 내정자는 산업 현장과 정부기관을 모두 경험한 이상적인 후보"라고 밝혔다.
미소 간 냉전의 절정기였던 1961년 설립된 국가정찰국은 소비에트연방 붕괴 직후인 1992년까지 그 존재나 임무가 기밀에 부쳐졌다.
미국의 17개 정보기관 중 하나로, 국방부와 국가정보국의 공동 감독을 받고 있다.
주요 임무는 인공위성 네트워크를 통한 정찰로, 위성의 운용과 감독을 맡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동향 감시부터 적국의 미사일 발사 탐지, 러시아·중국의 군사활동 감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우주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 중 하나도 미 정찰위성 보호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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