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불륜 의심' 남편 만취 칼부림에 8명 숨지기도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에서 춘제(春節·설) 날 새벽 가족 간의 갈등 끝에 발생한 방화로 일가족 7명이 숨졌다.
8일 중국 매체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5일 새벽 3시께 산시성 바오지(寶鷄)시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집 안에 있던 루(盧)모씨 부부와 세 자녀, 루씨의 아버지와 장인 등 7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루씨의 할머니는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자살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루씨의 친동생을 범행 용의자로 검거했다.
조사 결과 용의자 루씨는 일 년 내내 외지에서 일하다 춘제를 맞아 지난 4일 귀향했으며, 가족과의 갈등 끝에 아버지와 형 등이 있던 집 안에 불을 지른 뒤 차를 몰고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간쑤성 바이인(白銀)시에서는 춘제 날 새벽 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49세 궈(郭) 모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마을 주민의 집에 침입해 칼을 휘둘러 8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인민일보 등이 전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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